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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불확실한 뉴애브노멀

뉴노멀 시대*가 지속된 것에 더해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상황은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으며, 기준금리도 제로금리(한은 기준금리 0.5%, 11.26기준)에 가까울 만큼 많이 낮아졌습니다.

* 뉴노멀 시대 :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적인 표준. 코로나 이후에는 비대면, 언택트 등을 의미

저성장의 지속이었던 뉴노멀을 넘어 이제는 불확실성이라는 가속 페달까지 장착한 혼란의 시대. 즉 뉴애브노멀* 시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주식과 같은 시장은 너무나 변동성이 크기에 쉽게 들어가긴 무섭고, 저금리에 따라 예/적금을 하기엔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 뉴 애브노멀 :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세계경제 질서를 뜻하는 뉴 노멀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상시로 존재하게 되어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는 상황


새로운 대체투자처

삼성전자 존버가 답인가?

 

이러한 시점에서,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대체투자입니다. 대체투자라는 것은, 주식/채권과 같은 전통적 상품이 아닌 비전통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을 가리키는데, 최근에는 더 이색적인 상품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아마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MZ세대들이 투자판에 유입되면서, 새로운 상품들이 인기를 끌게 된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예로는, 음악 저작권(뮤직카우), 미술품(테사, 핀크), 빌딩(카사) 등이 있습니다. MZ세대들은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주식을 하기엔 진입장벽이 조금 높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투자를 하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하고, 기업의 재무제표나 그와 관련된 기사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한다는 점이 어렵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최애의 음악 저작권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조금 더 쉬울 것입니다. 또한 다가가기 어려운 예술품을 통한 투자나 빌딩과 같은 우량자산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또 비교적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플랫폼들의 장점과, 비교적 정보 수집을 하기 쉬울 것 같다는 느낌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 이러한 대체투자 서비스가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MZ세대들은 이런 방식에 익숙하니까요. 나이키 운동화를 레플 응모로 구매해 다시 판다던가, 당근마켓을 통해 중고제품을 판다던가, 명품 제품(샤테크)을 구매해 다시 되파는 그런 것들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느 투자건 리스크가 없을 수는 없으니까요. 

다양한 투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오지만, 앞으로 도대체 어떤 것에 투자해야할지 혼란은 더 가중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젊은 MZ세대들이 참여한 시장인 만큼 그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트 재테크 ‘아트테크’, 2030 사로잡은 미술투자 플랫폼 테사TESSA 소개 - 데일리시큐

경제가 계속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대체 투자처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아트테크’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www.dailysecu.com

 

 

카사 돌풍, 강남 첫 빌딩 공모 하루 만에 39억원 달성 - 매일일보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빌딩 지분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혁신 금융 서비스 ‘카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첫 공모에 나선 강남 빌딩에 개미투자자들이 몰려 하루 만에 39억원 이상의 청약대

www.m-i.kr

 

 

K팝, 듣지만 말고 돈도 벌자...음악 저작권 투자

“올해의 투자, 음악 저작권이 곧 연금이 된다."도대체 월급은 언제 오르고 내 집마련의 꿈은 언제 이룰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접...

www.ajunews.com


에이전트 H : 영끌 빚투 안타까운 현실들

테사, 뮤직카우, 카사등 비금융 투자 상품을 거래하는 다양한 대체 투자가 등장한 배경에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회사에서 번 돈으로 저축을 하고 집을 사며, 빚을 갚아 나가는 일종의 사이클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축을 해도 낮은 금리로 돈은 모이지 않는데, 수도권 아파트값은 사상 최고가를 해마다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MZ세대들은 차곡차곡 모이는 수입으로는 과거와 같은 사이클을 탈 수 없다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되었죠. 따라서 투자를 통해서라도 돈을 모아야 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수요가 크게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바람들이 다양한 대체 투자 서비스가 등장한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해당 상품들이 안전할까요? 주식 거래에 비해 조금 익숙한 투자 상품을 판매할 뿐 별 다를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하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뮤직카우, 어떤 음원이 투자가치가 높은 음원일까요? 그 평가 방법이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주식은 오래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객관화된 지표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지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따르지만, 어려운 만큼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보장합니다. 즉 본질적으로는 주식투자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운에 기인하는 게 대체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전트 Y : 이게 맞나..?

14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1400에서 지금의 지수까지 머나먼 길을 걸었죠. 초반에는 개인의 매수세, 그리고 이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거셉니다. (아직도 개인의 예수금은 한참 남았다는 것...)

그렇다면 개인 중에서도 진짜 개미들은 어떤 투자를 할까요? 한국의 금융이해력은 OECD국가 보다 낮고, 근래 MZ세대는 유튜브로 주식을 배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들어들어 투자를 하는거죠. 위험한 투자입니다. 


코로나 시기는 굉장히 극적인 시기였습니다. 전문가들은 2000선 회복을 부정적으로 봤으며 심지어 올랐을 때도 더블딥을 외쳤죠. 하지만 생각외로 V자로 급반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논리적이지 않았던 투자도 다트 던지듯이 아무 종목을 골라도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었죠. 쉽게 번 돈은 쉽게 잃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대체투자는 안전할까요? 안전한 투자는 없습니다. 논리적일까를 따졌을 때 일반인이 보았을 때는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뮤직카우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잘 팔릴 것이다. 쉽게 예측할 수 있죠. 생각보다 변수가 더 적은 시장입니다. 하지만 미술품이나 건물 같은 겅우는 주식과 같이 이해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접해보지 못할 자산을 투자할 수 있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반대로는 이해 못할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대체투자가 많이 나오는 것. 크게 성공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금융업에서 이미 쪼개서 팔고있는 자산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고액을 플랫폼에 투자할 것 같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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