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 Study는 최신 IT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댓글과 하단 부탁드립니다.


읽어보면 좋을 글

2020/11/23 - [IT케이스스터디] - 11번가와 아마존이 손잡다. SK 떡상의 시작?

2020/08/03 - [IT케이스스터디] - 브랜드 아바타 시대, 가상 인플루언서


페이스북의 도전

먼저, 인스타그램이 2012년 페이스북에게 인수된 점은 알고계시겠죠?

기존 페이스북의 한계는 광고 수수료에만 의지한 수익 구조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있었고, 이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보여줬죠. 하지만 기업에겐 안정성 확보도 중요합니다. 특히 시시각각 유저들의 니즈들이 변하고 경쟁사는 계속해서 나타나는 이런 시대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하나의 방법이죠. 이런 점에선 아직까지는 글로벌 기업인 페이스북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에 최근 페이스북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모습입니다. 우선 페이스북 샵스, 인스타 샵스 등 커머스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출시 후 반년 정도가 지났지만 국내 커머스 시장에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한 것 같네요.

또한 음식 배달 산업 진출도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해외의 경우 우버이츠, 국내의 경우 배민 요기요등 기존 업체들과 경쟁을 해야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인스타그램의 데이터를 통해서 핫플레이스 음식을 집에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서비스는 어떨까요?? 흔히 생각하는 프랜차이즈 위주의 배달음식보다는 차별화된 업체 선정으로 구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예전만큼 국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떠한 서비스로 다시 국내 고객을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아마존 붙자"…페북, 온라인 쇼핑 뛰어들었다

"아마존 붙자"…페북, 온라인 쇼핑 뛰어들었다, 페이스북·인스타에서 제품 구매 AR로 의류·화장품 가상 테스트 배송 추적까지 원스톱 서비스 급성장 음식배달 시장에도 '눈독' 광고에 편중된 수

www.hankyung.com


에이전트 Y: 캐비아로 알탕 끓이기. 늦었다고!

크으- 끝내주네!


페이스북은 SNS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비전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FANG 의 맨 앞에 섰죠. 하지만 이들은 수 많은 이용자를 갖고 단지 "광고"만 성공시켰습니다. 

B2B 트렌드에 발 맞추지 못하고, B2C에만 집중하였는데 여러분의 머리 속에 기억 남는 모델이 있을까요? 심지어 고객들도 이탈하여 스냅챗, 틱톡 등에 크게 밀려있죠. 인스타그램이라도 인수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 일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1세대로 선점한 유저층, 케비어를 갖고 알탕만 끓이다가 드디어 깨달은 것 같습니다. 늦은 것 같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이미 페이스북 플랫폼은 한국에서 샵의 기능을 하기에는 늦었습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은 적용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마켓들을 흡수한 지그재그는 완전 별도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들만의 수요층이 이미 쌓였죠. 

또한 인스타그램 그 자체는 그 어느 플랫폼보다도 성격이 특이합니다. 한국에서만큼은 "감성" 이라는 단어 하에 인스타그램의 UI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 사람들이 사실 인스타그램을 움직이고 끌어주는 모터이자 기름 같은 원료죠. 이들은 이 단 하나의 상업적인 흐름이 감성을 망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빠져나갈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다시 한 번 침체기는 찾아오겠죠. 

이미 케비어로 알탕을 끓였습니다. 특색 있는 음식이 되거나 아예 음식을 엎어서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재산 22조 증발, 페이스북을 망하게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1boon.kakao.com


에이전트 H: 빅테크 기업의 동상이몽



하나의 단일한 사업에 집중하던 테크 기업들이 점점 하나 둘 씩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의 테크기업인, 네이버/카카오/토스/쿠팡 등이 그렇죠. 또 외국에는 더 유명하고 큰 기업들이 많죠. 앤트그룹, 아마존, 구글 등 너무나도 많은 테크 기업들이 서로 자신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 플랫폼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일단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생태계 속에서 사용자들이 락인되어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 재화를 해당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면 서로에게 이익이될 수 있고, 참 매력적이며 수익성 있는 사업이겠죠.

그치만, 너도나도 무분별하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현 시점이 참 애매합니다. 미래엔 어느 기업이 살아남을까요? 아니면, 정말 많은 플랫폼들이 존재하여. 사람이 태어날 때 선택하는 것이 비단 국가뿐만 아니라 플랫폼까지 선택해야하는 것일까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