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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컨퍼런스
오늘은 카카오의 if(kakao)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죠. 해당 컨퍼런스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에 접목된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이며, 향후 카카오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결국엔 카카오는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회사든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겠지만. 단순한 비전을 넘어 진짜 가능하겠다 싶을 정도라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선보이는 서비스들 중에는 '디지털 신분증'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것이 불편한 부분에 집중해 디지털 신분증을 고안해냈고, 카카오톡 안에 지갑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겠다 했죠. 나중엔 카카오가 현금말고도 정말 실물 지갑 안에 들어가 있는 모든 것을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것만 같습니다.
디지털 신분증을 통해 '인물 검색' 기능도 선보이고자 하는데, 전문적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카카오톡에서 검색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합니다. 자격 정보는 디지털 신분증 기반으로 쉽게 진위 파악 가능하다니 신빙성 있네요. 이를 통해, 어떠한 목적이 있을 때마다 가볍게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니즈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소믈리에에게 추천받고 싶을 때, 연말정산과 관련해 세무사와 전문상담이 필요할 떄 등 말이죠. 이와 금융서비스가 엮인다면, 카카오만으로도 쉽게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추가적으로 쇼핑/배달/티켓에매/상품구독을 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든답니다.
카카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생기는 걱정은, 너무 카카오라는 서비스에 의존하게 되면서 발생할 문제들입니다. 카카오 기반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만약 어떠한 알고리즘 위반에 의해 영구정지를 당하게 된다면. 어떡할까요? 당장의 불편을 넘어 생계 위협까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매장 방문 시 QR체크인을 해야하는 것처럼 필요한 기능들을 사용하지 못 함에 따라 정말 많은 불편이 생길 수도 있죠. 물론 위반함에 따른 제재는 합당하나, 카카오의 주관이 들어갈 수도 있는게 문제일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아마존에서는 위조품 신고가 들어오면, 위조품 셀러 계정을 삭제할 뿐만 아니라 위조품 셀러의 재고가 아마존 창고에 있을 경우 싹 다 폐기처분해버립니다. 대부분 맞는 경우도 있지만, 틀린적도 많기에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무튼, 카카오의 발전에 따라 해당 기업에 대한 어느 정도의 규제는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공정하고 합당한 가이드라인을 꼭 제시해야만 할 것 같네요.
에이전트 J: 카카오 없이 못살아 정말 못살아
카카오의 비전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정말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없이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교통,금융,교육 등 현재에도 이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 입니다. 카카오는 이미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자신들이 보유한 고객풀을 통해서 모든 산업을 집어 삼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현재 분명 카카오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고, UI/UX도 신경써서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카카오는 독점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이고, 이에.따른 대비를 정부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미 IT 기업의 독점 행위를 눈여겨 보고 있고, 규제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카카오라는 독점 기업이 서비스를 주는만큼 기존 기업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또 다른 혁신 기업의.등장을 막는것은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합니다.
오히려 카카오의 비전 있는 아이디어를 최근 드라마 스타트업에서처럼, 유망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로 가면 어떨까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조금은 사회적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택해주면 좋겠습니다.
에이전트 H: 라뗀 말이야
카카오의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일까요? 역설적이게도 카카오톡입니다. 라뗀 네이트온이 있었고 버디버디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한 시대를 풍미하고 스마트폰의 출시와 함께 왕관을 카카오톡에게 넘겨주었죠. 그래서인지 라떼에겐 카카오톡도 대체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항상 있었습니다. (실제로 요즘엔 카톡 안쓴다니까..?)
하지만 if 에서 그 의심을 싹 지웠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이 대세가 되어가는 기점 카카오 측은 기반 기술 대비를 꾸준하게 해왔습니다. 카카오뱅크 인증과 관련된 블록체인부터 코인 등등. 이제는 커뮤니케이션 툴의 기능보다 나를 나타내는 디지털 트윈의 역할을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톡으로만 봤던 카카오톡. 쉽게 대체될 것 같지만, "지갑 대신" "신분증 대신", 모든 것을 대신하는 카카오 플랫폼이 된다면 카카오 속 디지털 자아를 대체하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양한 컨퍼런스를 지켜봤지만 이번 if 는 제대로된 지향점을 사용자들애게 각인하고 공고한 위치를 못박는 자리였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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