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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되는 걸까?

드론 카메라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현실화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던 기술은 드론과 블록체인입니다. 하지만 올해 2020년 11월 11일 오전, 드론 택시가 날라올랐습니다. 물론 사람이 아닌 20kg 쌀포대 4개가 실려있었습니다. 모양을 보면 마치 헬리곱터처럼 생겼습니다. 헬리곱터와 다르게 비행 소리가 작고 착륙 시에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산이 아니었죠. 중국 이항즈넝(億航智能)에서 만든 드론이었죠. 무려 3억원이죠. 이에 대해 외국산 드론을 굳이 행사에 메인으로 삼았다는 비판도 있지만, K-드론관제시스템 실증이 메인이었다고 국토부에서 반박했죠. 그래도 국산 택시가 있었다면, 당연히 한국 드론을 사용 했겠죠.

중국은 드론 강국입니다. 비해서 한국은 걸음마 단계죠. 중국 드론 시장은 2006년 DJI 기업의 등장과 함께 크게 성장했습니다. 7~8년간 시장의 70%를 장악했죠. 이와 동시에 중국의 스타트업 열풍이 불며 많은 드론 업체들이 등장했습니다. 즉 생태계가 마련된 것이죠. 또한 한국에 비해 자유로운 규제 환경도 한 몫 했죠.

 

 

중국은 어떻게 세계 드론의 94%를 장악했나

지난주 상하이 CES 아시아 현장에서 만난 중국 드론 업체 직원의 말이다. 이외에도 2016년 미국 CES, CES 아시아에서 최고의 드론 상을 거머쥔 중국 드론 업체 유니크(YUNEEK), CES 아시아 2017 최고의 드

news.joins.com

 

개인적으로는 드론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겨우 카메라 촬영정도에 활용될 것으로 생각했죠. 하지만 SF영화를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자율 주행과 공중 주행 물체들이죠. 여의도 행사에서 핵심은 관제센터라지만 이목을 끈 것은 택시였습니다. 아마도 11일은 그 가능성을 확인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 성큼 다가온 ‘드론택시’…서울 도심을 날다

국토부·서울시 도심항공교통 실증행사

www.hani.co.kr

 


에이전트 J: 도심의 하늘을 더 넓게 쓰는 순간

현대 자동차가 플라잉카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했을때 의구심이 가득 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중국이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차지하려는 소리에 정신이 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현대자동차의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했던 플라잉카가 이제 와서는 유일한 중국의 대항마로 보입니다...

미래 공상영화에서 보아왔던 하늘 위 교통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현재, 향후 20년 동안 모빌리티의 변화가 가장 클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에어 모빌리티등 기존의 이동 수단에서 발전된 여러 방식이 상용화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의 드론 기술이 유통과 같은 산업에 있어서는 이미 우위를 가져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에어 모빌리티 부분은 우리나라 기업이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대차, 도심을 나는 '플라잉카' 2028년 상용화

◆…CES 2020이 개막한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10년 안에 하늘을 나

m.joseilbo.com

 


에이전트 H: GOD China

현재 DJI는 기술, 규모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미국 기업들까지 후발주자로 만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 쓰이는 상업용 드론과 부품드은 거의 다 중국 DJI의 제품이라 봐도 무방하죠. 이런 가운데 시범적으로 관제시스템을 선보이는 행사에서 DJI 제품 사용은 뭐 어쩔 수 없었나하기도 합니다.

그치만, 아직까지는 사람이 조종하는 수동조종의 형태이며 자율조종에 도달하지는 않았기에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그쯤의 미래가 된다면, 드론 개발은 비슷한 수준일 것 같고, 그 안에 들어가는 최종 S/W들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가끔 기사들을 보면 국내에선, 그 중에서도 서울에서는 드론도입이 참 어렵다고 합니다. 수 많은 드론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우리 지형과 특성에 맞는 센싱, 인식 기술 등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당장 중국 드론을 사용했다고 욕을 하기 보다는, 겸허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시점이지 않나 싶네요.

사실 저도 드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어디든 윙윙 소리가 나면서 시끄러울 것 같기도 하고, 드론이 날다 어떤 사고에 의해 떨어질지 거리를 거닐며 항상 전전긍긍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나서야 상용화가 되겠지만 그래도 두려움은 계속 남을 것 같네요. 사람 일 모르듯 기계 일 모르는 거니까요!

택시 외에도 참 많은 곳에 쓰일 것 같기도 합니다. 교통체증과 같은 상황 속에서의 구급차 문제는 항상 있죠. 이런 상황 속에서는 에어엠뷸런스로 가볍게 이송할 정도의 운송수단으로 드론이 이용된다면 좋지 않을까요? 

추가적으로, 이건 신기했던 드론인데. 올해 9월즈음 아마존이 자회사 '링'에서 개발한 실내 보안용 드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집을 비운 동안 창문이 열려있는지, 가스불이 커져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집 안에 문제가 생기거나 큰 소리가 들릴 시 자동으로 날아가 그 상황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도둑드는 상황 속에서 참 도움 되겠죠. 이 실내 보안용 드론은 내년즈음 공식 출시된다니 조금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아마존, 실내 보안용 드론 '링 올웨이즈 홈 캠' 공개 - 로봇신문사

아마존 자회사인 링(Ring)이 최근 실내 보안용 드론형 카메라 ‘링 올웨이즈 홈 캠(Ring Always Home Cam)’을 공개했다고 CN...

www.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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