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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최근 IPO를 한 포쉬마크는 "소셜"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2. 인스타그램과 유사하며 팔로우, 좋아요 등의 기능으로 하나의 판매자는 인플루언서와 같은 브랜드가 된다.
3. (+) 당근마켓도 미국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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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hmark

Buy, sell, and discover fashion, home decor, beauty, and more

poshmark.com


미쿡의 당근마켓, POSHMARK

미국의 당근마켓이라고 불리는 포쉬마크를 알아보겠습니다. 얼마전 미국 IPO를 한 포쉬마크는 당근마켓과 비슷하게 중고거래 중심의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포쉬마크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를 통해 물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매자 팔로우, 게시글 좋아요, 공유 기능이 가능하죠. 인스타그램과 아주 유사합니다. 또한 각 게시글(판매글)에 댓글을 달아 물품에 대한 질문과 흥정까지 가능합니다. 중고 물품 소셜 커머스라고 할 수 있죠.

소셜이라는 단어가 있는만큼 판매자는 팔로워들을 위해 피드를 관리하고, 신경을 좀 더 쓰게 됩니다. 이 말은 판매자 하나하나가 새로운 브랜드가 된다는 뜻이죠. 구매자들은 맘에 드는 판매자를 믿고 구매하게 되며, 팔로워 수가 높아질 수록 하나의 인플루언서가 되게 됩니다.

이해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고거래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궁금하시면 flea 등을 붙여서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기존 당근마켓 / 번개장터와 다르게 자신이 좋아하는 판매자를 믿고 지속해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과 체형과 스타일도 비슷해 편리한 장점도 있죠)


다른 점은?

당근마켓과 다르게 포쉬마크는 수수료를 수취합니다. 대신 포쉬마크는 POSH PROTECT라는 기능을 제공하며, 상품 미배송 및 불일치 시 전액환불을 해줍니다. 또한 구매자의 물건 수취가 승인되기 전까지 판매자에게 판매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점은 지역 기반은 아니라는 점도 있죠. 또한 Z세대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으며 7,000만명이 넘는 회원은 서비스의 탄탄함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그럼 당근은 요즘 뭐해

놀라운 소식 하나는 이 미국에 당근마켓이 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입니다. 짝짝. 이미 2개월이 지난 지금 어떤 성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에이전트 H : 중고나라

포쉬마크는 한국의 중고나라와 오히려 유사한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지역기반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에서 당근마켓 보다는 중고나라와 비슷하죠. 추가적으로 포쉬마켓의 PROTECT 서비스는 중고나라의 안심거래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생각되네요. 중고나라 안심거래 서비스는 판매자 혹은 구매자가 일정 수수료를 분담하여 거래가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 페이와 손을 잡고 안심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기도 했죠.

중고거래 시장은 국내에서는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현재 중고나라는 회원수가 2,500만명 입니다. 하지만 mau는 당근마켓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습니다. 그 이유는 중고나라의 경우 벽돌거래 등과 같이 낮은 신뢰도가 이미지에 타격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포쉬마켓 같이 UI를 개선하고, 판매자의 신용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만 고려한다면 살아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에이전트 J : 소셜에 집중하다

포쉬마크와 다른 중고거래 서비스와의 확연한 차이점은 바로, '소셜' 기능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두 개의 서비스가 나뉜 것이 아니라 적절히 혼합된 형태인 것이죠.

판매 제품을 올리는 피드는 SNS처럼 꾸며놓았으며, 자신의 일상생활도(not for sale) 담을 수 있도록 하였고, 판매자의 다른 SNS나 출신대학, 제품 배송주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어 제품만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의 기본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뢰도도 구매에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근마켓과는 다르게 수수료 수취만을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데, 사실 글로벌 서비스여서 이런 것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당장 한 판매자의 팔로우 수만 보더라도 당근마켓에서 느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그래서 굳이 지역기반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등의 부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도 참 잘 성장할 수 있었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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