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의 금기를 깨다
패션업계의 금기를 깬 업체 에버레인입니다.
모든 판매업이 그렇지만 고객과 판매자는 극심한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거래를 합니다. 패션업은 어떤 원단을 쓰고 부자재를 썼는지 등 하나하나의 요소가 모여 옷의 가치를 형성하죠. 하지만 일반인들이 옷을 보고 이를 알아채긴 쉽지않죠. 그래서 그냥 비싼 옷이면 좋은가보다 하는 것도 있습니다.
에버레인은 원자재 부자재 인건비 부가세 등 총 비용을 공개합니다. 얼마를 가져가는지 보여주죠. 미친 짓입니다. 이에 공정과정과 타 업체는 가격책정을 이렇게 할 것이다 라고 명시까지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높은 질에 낮은 가격, 가성비를 챙기기 위해 본 브랜드에 방문하죠.
현재 브랜드 가치는 몇 천억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spa 브랜드들을 대체하는 초신성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금기를 깨거나 정반대의 사고를 시도하는게 성공의 길 같습니다. 트레이너가 치즈볼 먹방을 해서 구독자를 늘리는 경우도 한 가지죠. 우리는 정반대의 사고를 하는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특히 회사 내에서는 그 생각들이 점점 막힐 것입니다. 지금 조금이라도 말랑말랑할 때, 생각하고 시도합시다
의견 1 : OPEN
저는 에버레인 처럼 국내에 투명하지 못한 시장을 투명하게 만드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국내 의류업계는 정보 비대칭성이 가장 컸던 시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동대문 시장에서 정찰제 시장이 없었고, 흥정을 통해서 의류를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장의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등장한 에버레인과 같은 기업이 더욱 가치 있는 시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현재 비대칭성이 가장 큰 시장의 또 다른 예시로 중고차 시장을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 kb 차차차, 엔카와 같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투명성이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상사의 자동차 딜러와 고객의 정보 비대칭성은 여전히 크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차량 구매정보, 이력 등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관리를 시작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술의 접목을 통해서 시장의 투명성을 개선을 통한 중고차 시장의 활성화, 합리적인 소비등에 효과가 나타나면 좋겠네요.
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1039
의견 2 : 투명성 외의 스토리텔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가하는 요즘, 에버레인과 같은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 방식의 혁신적 기업이 참 보기 좋다 느껴지네요.
단순히 True Cost만을 강조하였더라면, 약간의 의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원가와 판매가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아 그 로스들을 인건비나 재료비에서 후려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처음엔 들었습니다.
하지만, 에버레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니 전혀 아니더군요. 자사 사이트에는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얼마나 윤리적인 제작 과정을 거쳤으며, 높은 품질의 합리적인 제품을 만드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가격을 공개했다는 '투명성' 외에도 이러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에버레인만의 스토리텔링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의류 컬렉션도 종종 선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시대에 흐름에 정말 Fit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괄목한 성장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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