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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with 코로나) 시대의 관광산업

[출처 : investing.com] 델타 에어 바닥으로 가즈아!

오늘은 관광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딜 가지도 못 하는 상황이 되었고, 여행을 가더라도 국내에 한정되어 참 여행관련 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델타/보잉의 주가는 반토막이났고, 국내 여행사들도 주가가 대부분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참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끝나지 않는다면 이러한 흐름은 계속 유지될 것 같습니다.

여행 3시간이면 끝

이러한 시점에서, 항공사나 여행 관련 기업들은 어떤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간단히 몇 가지를 이야기하자면, 우선 대만의 모 항공사는 ‘가짜 여행’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상품은 다양한데, 단순히 비행기에 타기만 하고 기내식을 먹고 내리는 것도 있고, 비행기를 타서 이륙을 하고 대략 3시간 즈음 하늘을 날다 다시 착륙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내식 관련 회사는 기내식을 집으로 배송시켜 여행의 기분을 느껴보라고 권하고 있기도 하죠. 

 

설레는 출국수속-탑승까지… 기분만 즐기는 ‘가짜여행’

2일 대만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 공항에 단체 여행객이 등장했다. 탑승 수속을 마친 이들은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어디로도 떠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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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 기업들은 새롭게 ‘온라인 여행’을 선보이고 있죠. 온라인 여행? 무엇일까요. 잠깐 과거를 회상하자면 과거에도 온라인 여행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바로,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로드뷰’나 구글의 구글맵스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죠. 심심할 때 잠깐씩 해봤던 것 같은데. 이제는 코로나로 이러한 온라인 여행이 실제 상품으로도 나오는구나 하는 착잡함도 느꼈습니다.

로드뷰 제작 차량

온라인 여행을 선보이는 두 기업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국내 스타트업인 ‘마이리얼트립’입니다.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세계 각지의 베테랑 가이드가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체험을 공유하는 ‘진짜 랜선투어’를 선보였는데, 약 90분 간 화상회의 앱을 통해 운영되며 여행 가이드가 소장하고 있는 현지 영상과 사진을 통해 여행지 정보를 학습하기도하고 실시간 야외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해 꽤 생생한 여행경험을 제공해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 값으로 누리는 방구석 여행이라니 리프레쉬할겸 한 번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랜선 탱고 떼창' 어땠나

"이 부분은 여러분이 불러주는 겁니다. Milonga, come out and dance with me" 행사 개최자 케빈이 흥을 돋웠다. 라틴 그래미 후보 마리아 블론테가 기타줄을 튕겼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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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기업은 바로 ‘에어비앤비’입니다. 코로나 이후 기업가치가 반토막이 난 기업이기도 하죠. 그래도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체험’ 서비스를 글로벌 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양과 함께하는 명상, 모로코 가족의 쿠킹 클래스 등 정말 다양한 체험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느끼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여행에서의 즐거움을 작게나마 온라인으로 느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뭐, 사실 제 입장에서는 ‘온라인 체험’ 서비스는 와 닿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내도, 해외도 많이 다녀보면서 그 풋풋하고 신선했던 기억이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런 상황이 보통인 세대들. 즉 현재의 세대들에겐 괜찮은 서비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온라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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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 코로나와 콘텐츠

코로나 극복 방법은 콘텐츠 제작인 것 같습니다. 일례로 우리는 엔터 사업의 코로나 극복 방안을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엔터 업계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통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했고 일부 대형 엔터 기업들은 긍정적인 성과를 걷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항공 업계, 그리고 관광 업계 역시 콘텐츠로 경쟁하려는 모습입니다. 항공의 경우 언택트는 아니지만, 소수를 위한 콘텐츠 제작을 시험 삼아 한 모습입니다. 국내의 경우 해당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긴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과연 해당 콘텐츠를 즐기 위해서 도심 공항에 방문하는 사용자는 얼마나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그 이유는 시간, 비용 측면을 고려 했을 때 해당 비용과 시간으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다른 콘텐츠가 많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에어 비앤비와 같은 경우 가능성은 있지만, 국내 탈잉이라는 서비스와 경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호스트의 재능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과 일반 사람들이 재능을 공유하는 탈잉이라는 플랫폼 간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에어 비앤비는 daily 클래스 위주이며, 라이브 영상 수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잉에서도 현재에는 daily 클래스와 라이브 영상 수업이 존재합니다. 결국, 에어 비앤비는 무언가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가 아닌 여행을 간접적으로 즐기고,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 위주의 제작을 장려해야 경쟁력을 갖출 것입니다.

결국, 코로나 시대에는 콘텐츠 제작이 다양한 영역을 대체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양한 사업군에서 새로운 콘텐츠 제작 요소가 없나, 습관적으로 고민해 보는 습관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의견 2 : NEW IP? 투자자 안심 수단일뿐

얼마 전 IP의 중요성에 대해서 본 기억이 있는데, 여행에 새로운 IP가 등장한 것 같네요.

가짜 여행과 랜선 여행이 소비자를 만족시킨다는 점은 아직은 이해가지 않습니다. 여행은 현실에서 극적으로 벗어나는데 의미가 있는데, 이를 반영하는 컨텐츠가 될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 최초로 랜선 콘서트를 유료로 열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가수와의 실시간 소통은 소비자에게 큰 의미가 있지만, 랜선 체험이 체험일까요.

방 구석 여행이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일시적 대책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많은 인원에게 호응이 있었다면 (출시, 시도)라는 단어보다 직접적인 명 수를 언급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래도 새로운 시도는 역시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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