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 최적화 = 대박

수 많은 이메일 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는 구글 메일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기능 때문에 사용하는 것은 아니죠. 다만 구글이 이메일 서비스 시장을 점령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이메일 서비스 슈퍼휴먼은 가입 허가가 필요하고 월 30달러로 유료인데도 실리콘 밸리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2가지입니다. 먼저 VIP 밈. 함부로 가입할 수 없는 승인 과정이 효율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설문 후 면접까지 진행하는데 메일 습관 등을 상세하게 면담해야 승인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효율적이고 집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외부에서 한 번 더 인증받는 과정이 되었고. 메일 끝 superhuman이 써있으면 신뢰도가 높아지는 밈같은 효과가 생겼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효율적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메일 새로고침의 반복을 줄이기 위해 기능을 없애고 최적의 환경만 구성했습니다. 이에 더해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사용자를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이 두 가지로 이메일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연 슈퍼휴먼. 발상의 전환이 이렇게 무섭네요.

 

지위의 상징이 됐다는 이메일 서비스 ‘슈퍼휴먼’

최근 실리콘밸리가 열광하는 이메일 서비스 ‘슈퍼휴먼’. 신청하고도 2년을 기다려야 하고, 서류전형과 화상 면접까지 통과해야 가입할 수 있지만, 대기자가 줄을 섰다. 그 비결을 소개한다. 

www.ttimes.co.kr

 


의견 1 : 업무 관리 툴의 인기의 놀라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툴 들이 등장하는 시기에 이메일만을 전용적으로 관리해주는 툴이 인기란 점이 놀라웠습니다. 회사에서 이메일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일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고, 회사원으로써는 필수적인 업무중 하나라는 점에서 시장의 크기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유료 + 시험 이 두가지 조건이 있는데도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편으로는 의구심이 생기는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핵심은 기존 이메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개선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의 습관까지 바꾸는 컨설팅이 들어간다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Slack, 에버노트 등 다양한 업무 생산을 높이는 툴을 알고도 잘 사용하지 않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해당 툴킷을 사용하는데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슈퍼휴면은 지속적인 고객의 습관 자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누군가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할때 기능이 super fancy 한것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그 서비스에 익숙해 질 수 있는가 이것도 중요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의견 2 : 이메일 스타벅스

굉장히 Fancy한 서비스네요. 마치 애플을 사고, 스타벅스에 커피마시러 가는 것 처럼. 어떤 사회적인 가치? 과시하고 싶은 가치들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조금 큰 단위의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처럼 정말 하나의 서비스에 대해서 딥하게 파보고 개선해 선보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네요.

다양한 업무관리 툴들이 나타나고 있는 요즘, 이런 미니멀한 서비스가 더 눈길이 가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노션이나 슬랙. 기능이 많고 참 유용하죠. 하지만, 너무도 복잡하고 많은 기능으로 눈이 아프기도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 기능을 극대화시킨 서비스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ex. MS TODO) 미래엔, 미니멀한 업무관리툴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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