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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국내 → 일본 go!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비대면 환경 구축 속도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 각국에서는 원격 의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빅테크는 너나 할 것 없이 원격 의료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애플, 구글, 아마존, MS)
그러나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나 의사협회,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인해 좀처럼 나아가지 못 하고 있었지만, 올해 2월부터 전화 상당 및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앞으로 원격의료가 정말 실현될 수도 있겠다 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죠.
네이버 라인에서는 일본 내 원격 진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갈 필요 없이 라인을 이용해 의사와 영상통화로 진료를 받고, 결제까지 앱에서 할 수 있죠. 이렇게 원격의료가 가능했던 이유는, 아마 올해 초에 일본 크루즈선 감염사례 때문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 불안해하는 크루즈선 승객들을 위해 모든 객실에 라인 앱이 깔린 아이폰 총 2,000대를 제공했고 해당 스마트폰을 통해 의사와 불안 상담하고 필요한 약물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참 상황과 타이밍도 맞아 떨어져야 혁신이 이어질 수 있는 것 같네요. 무튼, 원격의료는 지금과 같은 시대 꼭 필요한 기술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에이전트 Y : 파괴적 혁신 기업의 가진 잠재력
파괴적 혁신기업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뻔한 답이지만 미친듯한 성장력입니다.
그럼 이 성장력을 누구보다 앞서서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까지 파괴적 혁신기업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전기차/핀테크/이커머스/클라우드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현실화되고 우리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우리가 IT 관련 스터디를 하는 이유는 그 다음을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서 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산업을 보면 돈은 자연스레 따라오겠죠. 저는 그런 산업이 "원격의료"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외에서는 핫한 키워드였지만 규제 때문인지 국내에서 만큼은 각광받진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해외에는 대표적인 원격의료 기업으로 텔라닥과 리봉고라는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두 기업은 최근 합병을..) 리봉고 헬스는 주로 멤버 구독 모델로 당뇨, 고혈압, 체중관리 등의 관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 모니터링 기술을 크게 평가해 텔라닥에서 인수를 추진한 것 같네요. 텔라닥은 보험을 들지 않는 미국 특성에서 싼 가격으로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각광을 받고 커왔습니다. 자세한 글은 아래 링크에 있으니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힘든 방향성이지만 스타트업 "착한의사"에서 의사 평가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의 움직임도 있으니 의외로 빠른 변화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이전트 H : 소외 계층의 혜택
우선 저는 원격의료를 의료 소외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나라가 아직도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라는 봉사단체가 있는만큼, 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가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정말 규제의 벽이 높은것 같습니다. 제 2의 타다 사태가 날 것 같습니다. 국내의 이익단체들이 혁신을 저해하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런식의 이익단체들의 간섭이 이어진다면, 언젠간 우리나라가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발전하지 못할까 염려됩니다. 물론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은 어떻게하면 같이 발전할 수 있을지 타협하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현재 디지털 치료제처럼 특정 병에는 효과가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의사의 원격진료는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회적인 인식으로 방문이 어려운 정신과를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한국의 경우 이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적 건강이 좋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어쩌면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하지만, 받지 못하고 있는 정신질환 진단을 시범적으로 원격을 통해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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