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소매의 혁신

알리바바는 모두가 알듯이 유통의 신세계를 열고 있습니다. 온라인 채널을 선점하고 오프라인에 디지털을 결합하여 새로운 뉴오프라인을 만들어가고 있죠.

예를 들어 이미지 처리로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의 데이터를 체계화, 가공하여 타겟팅한 마케팅을 하고 있죠. 

한 편으로는 이런 데이터 활용이 가능했던 이유는 중국의 공산 정당의 일관되고 수직적인 방향성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허마셴셩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엮은 마켓입니다. 천장에는 레일이 다니고, 분주하게 직원들이 물건을 옮기죠. 온라인의 캐파 한계를 벗어나 온라인도 잡아가려는 시도지 않나 싶습니다.

 

중국의 신유통 트렌드 대표주자 ‘허마셴셩’

<대륙의 뜨는 비즈니스 ⑦> | 냉장고가 필요 없는 시대의 마트‘허마셴셩(盒马鲜生)’ 마트는 일상에 필요한 수많은 제품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그 사회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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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 편리함의 이면

현 시점에서 '편리함'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편리함의 대부분은 DT(Digital Transformation)에서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조금 더 효율적인 체계나 방법론을 통해서 편리함을 더욱 더 증대시킬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 근간의 8할 정도는 '디지털' 기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우리는 길을 찾기 위해서 직접 지도를 들고 다니기도 하고, 정류장의 노선도를 직접 봐 가면서 길을 찾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죠. 단순히 스마트폰을 키고 길찾기 어플로 검색하면 되니까요.

이런 편리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만듦으로써 기업들은 도대체 무엇을 얻어갈까요. 바로 데이터입니다. 사용자들이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는지. 어느 시간대에 가는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겠죠. 또 마트에서 계산을 하더라도 정말 옛날엔 계산대에서 현금으로 했었지만. 지금은 카드계산, 포인트 적립, 그리고 결제 데이터도 저장되면서 결제한 고객이 누구이고 그 고객이 어떤 카드로 어떤 품목들을 샀는지가 저장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편리한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점점 개인에 대한 데이터도 많이 쌓이고 있게 되었습니다. 뭐 사실 긍정적인 면도 있죠. 나에게 정말 핏한 제품을 추천해주고 적절한 할인혜택도 제공해주고 하니까요.

그런데, 중국의 경우에는 상당히 과하다 생각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과거 톈안 프로젝트를 통해서 개개인들을 평가하고 이를 점수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알리바바가 'City Brain'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이어나가고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 정말 효율적인 체계가 완성되고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정말 유토피아적인 나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한 편으로는 이 미래형 공산주의가 빅브라더의 형태로 띌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보다 더 편향된 사상을 주입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아직 유통에서 적용되는 시점이라 시기상조일 수도 있지만. 뭐 그렇습니다.

의견2 : 빅테크와 유통

중국의 빅테크 기업이 유통업계에 진출해 성공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중국의 빅테크 기업은 데이터의 수집의 범위와 질 자체가 다를것 같습니다. 이에 소비자의 수요와 특성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고,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 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허마셴성이 보여준건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허마셴성의 사고방식이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전통적인 유통업계의 사고방식은 매장내에 사람을 오래 머물게 하자 였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자라는 허마셴성의 사고방식이 차별된 서비스를 만들었고 유통업계의 강자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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