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페토가 빅히트와 YG 엔터테인먼트로부터 12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블랙핑크X셀레나고메즈의 콜라보 뮤직비디오인 '아이스크림'을 3D 아바타 뮤직 비디오로 공개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활발한 협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도 패션업계와도 협업을 보여주는데, 예를 들어 나이키나 디즈니와 협업해 게임 내 해당 브랜드들의 아바타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접해보면서, 앞으로 게임업계에는 계속 훈풍이 불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에는 MZ세대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면서 게임과 같은 비대면 컨텐츠가 각광받기 시작했기 떄문입니다.

단순히 영상만으로 소통하는 것은 이제 약간은 지루하다 느끼고, 자유롭게 다양한 장소에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서비스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너도나도 할것없이 게임업계와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넷마블에서는 BTS WORLD라는 게임을 선보였고, 동물의 숲에서는 마크 제이콥스와 발렌티노가 의류 아이템을 선보였습니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자신의 간판 온라인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IP를 기반으로 텐센트와 함께 '천월화선'이라는 웹드라마를 선보이기도 했죠.

이런 사례들을 보면, 스포츠 선수들이나 e스포츠 선수들이 스폰서 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것처럼, 게임 내 캐릭터들도 브랜드의 제품을 입거나 스폰서 마크를 달고, 또 경기의 지형지물 등에는 가전/가구 등과 같은 것들을 배치하면서 자연스러운 마케팅도 활발해지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코로나 시대에 따라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게임의 영향력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다양한 산업들은 앞으로 게임사들과 협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게임사들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백화점도 게임사들과 협업해 어떤 서비스를 선보였으면 하네요. 예를 들어, 제페토에서 백화점맵을 제공하고 아바타가 정말 현실의 백화점을 돌아다니는 것처럼 설정하고, 옷을 피팅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고 그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한다면 Z세대들에겐 신선한 경험이지 않을까요?


의견 1 : 게임과 마케팅

게임이 마케팅의 영역에 사용되는 것이 새롭기만 합니다. 우리는 기존에 게임 자체를 홍보하는 데 집중하는 게임회사를 보았지, 게임 내에서 광고하는 모습을 자주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게임시장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이 30조 원의 가치를 예상할 정도로 게임시장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 내에 광고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회사의 입장에서는 광고 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고, 회사의 입장에서는 MZ 세대와의 접점을 늘려간다는 것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페토를 이용하는 주 고객들의 연령이 어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온라인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백화점의 비싼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

번외로 K-pop 스타들이 글로벌 게임에서도 활약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드러나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 K-pop이 글로벌 게임사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는 모습에 기분이 좋네요. k-pop과 게임의 결합과 같이 미래에 색다른 조합들이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게임사들, K-POP에 눈뜨다

글로벌 게임사들, K-POP에 눈뜨다, 산업

www.hankyung.com

의견 2 : 디지털 립스틱 혹은 조기 교육

사실 제페토에 패션 브랜드들이 들어오는 이유를 말 모르겠습니다. 제페토의 주 사용층은 굉장히 어립니다. 구매층이 아닌데도 이들이 계속해서 어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디지털 립스틱입니다. 내실 없이 겉만 치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선도하는 느낌과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조기 교육입니다. 어떤 서비스던 뉴비가 계속 유입되어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그들이 구매권을 갖게 되었을 때를 대비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