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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피트니스 거울 "미러"
우리는 운동을 할 때 자세를 확인하기 위해 거울을 확인합니다. 만약 ①거울이 모니터가 되어 운동 영상을 보여주고 ②우리는 영상과 거울에 비친 모습을 비교하며 자세를 교정한다면 어떨까요? 스타트업 미러는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매주 50개 이상의 강의를 제공하고 스마트 기기(애플 워치 등)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죠. 이런 스마트 거울의 가격은 무려 1500달러로 180만원입니다. 구독료는 월 40달러에 달하죠.
위 영상처럼 거울에는 다양한 강의가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 강의를 따라하면서 홈 피트니스를 쉽게 즐길 수 있죠. 자전거에 22인치 터치스크린을 달고 컨텐츠로 사용자를 잡은 펠로톤에 이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또한 미러는 2년만에 exit에 성공했습니다. 바로 요가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이 미러를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미러를 통해 홈트레이닝을 하며, 이에 필요한 의류를 룰루레몬에서 살 수 있는 선순환 구조. 또한 의류의 한계에서 벗어나 피트니스 전반을 장악하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모습을 봤을 때 미러의 가로 넓이 56cm 반경에서 벗어나면 답답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2년만에 6000억원이라는 가치를 인정받고 인수된만큼 피트니스 시장에도 digital이 이미 스며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의견 1: 펠로톤보단 합리적
미러와 펠로톤을 비교 했을 때, 저는 미러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미러 같은 경우 제품의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펠로톤에 비해서는 합리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 거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마트 기기와 페어링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미러가 펠로톤에 비해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미러의 콘텐츠 다양성입니다. 미러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운동은 (킥복싱, 댄스, 요가 등) 정말 다양한 것 같습니다. 반면 펠로톤의 전략은 운동 장르의 다양성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인플루언서를 통한 콘텐츠 제작입니다. 결국, 저는 더 다양한 장르의 운동을 경험하고 즐기기에는 미러가 효과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영상 속 비교 대상 중 하나인 Tonal에 대한 영상입니다. Tonal 같은 경우 정말 우리가 헬스장에서 할 수 있는 weight training을 집으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특히 무게를 조절하고 다양한 운동기구로 활용 된다는 게 놀랍습니다. 해당 기구는 정말 가격만 합리적이게 된다면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의견 2: 룰루레몬의 신의 한 수
미러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펠로톤보다 더욱 더 획기적이고 인터렉티브하다 생각되네요. 활용성도 더 높구요. 실제 강사의 모습과 비교해 가면서 따라할 수 있으니 보다 더 쉽고 정교한 자세로 진행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룰루레몬의 '미러' 인수가 참 신의 한 수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스마트 미러를 통해 진행하니. 자신의 모습을 계속 보게 되고, 그러다 강사가 입은 룰루레몬 옷들을 보면서 구매 의욕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또한 자연스레 사용자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피부톤이나 체형에 따른 운동복 추천 시스템도 유용하겠구요. 추가적으로, 스마트 기기라는 특성을 이용해 AR/VR 가상 피팅도 제공해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패션회사인 룰루레몬의 미러 인수가 신의 한 수가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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