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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3월 부활 예고…‘그 추억’ 되찾을 수 있을까

싸이월드제트, 10억원에 사업 인수 “서비스 정상화…모바일 버전도 곧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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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L ㅇi 월 드 / 부 활 § ?

최근 싸이월드 서비스가 중단된지 1년여만에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싸이월드는 3200만 회원수를 보유했을 만큼, 우리들의 모두의 추억을 담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같은 해외 SNS 서비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아쉽게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싸이월드가 이번에 다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싸이월드가 처음 들어온 유저를 어떻게 락인 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우선 싸이월드의 초기 유입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200백만 회원중 일부는 한번쯤 싸이월드가 다시 서비스한다는 소식에 방문을 해 볼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싸이월드는 레트로적 감성에도 일치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과거 싸이월드에 머무른다면, 최근 간편해진 SNS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금세 불편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그 향수속에 사로잡혀 이용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지 못하면 고객 이탈이 다시 일어날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가 과연 고객을 사로잡을 만한 컨텐츠를 들고 올지 궁금해집니다.


에이전트 J : 싸이월드 인수.

경영난에 시달리고 사실상 폐업에 가까운 상태였던 싸이월드가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바로 서비스의 새로운 주인을 찾은 것이죠. 스카이이엔앰 등 5개 기업의 합작법인인 '싸이월드Z'가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했습니다.

말한대로 싸이월드가 추억에 이끌려 들어오게 된 사용자들을 어떻게 락인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 오픈은 너무나 단발적인 이벤트에 불과할 것 같기 때문이죠. 우리는 다른 많은 SNS에 익숙해져있고, 그 서비스안에 있는 관계들이나 자료들로 인해 쉽게 이동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방탄소년단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의 최대 주주인 엔터테인먼트사 '스카이이엔앰'이 투자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싸이월드와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페토나 인스타그램 등등과 같은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처럼요.

이 외에도 그나마 차별점으로 보이는 것이 가상화폐로 된 도토리 '클링'인데, 이용자가 글을 쓰거나 좋아요를 누르면 포인트가 지급되고, 이 포인트를 가상화폐로 교환해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게 하는 형태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SNS 활동만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게한 점이 색다르긴 하지만, 성공을 이룰지는 참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SNS와 같은 공간까지 거래의 공간이 되어간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플랫폼은 무료가 아니기에 광고나 뭐 이러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을 넣어야하기는 하지만. 점차 광고로 도배되어 가는 SNS 플랫폼들에 대해 피로감이 쌓여만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도약을 그만두고 정말 우리 추억 속에 좋은 순간으로 기억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만, 또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을 생각해보면 나름 기대되기도 합니다.


에이전트 H : 초기 유입 고객의 락인이 가능할까?

싸이월드가 역사의 뒷편으로 넘어간 이유 중 하나는 모바일 위주로 시장이 바뀌었고, 이에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싸이월딍 3,200만명의 유저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방대한 유저풀입니다. 2019년엔 토스가 2020년엔 당근마켓의 1,000만 MAU를 만들어 냈습니다. 싸이월드는 2010년에 2,000만명의 MAU를 기록했습니다. 10년의 시간이 싸이월드를 10억으로 만들고, 참 많은 변화를 기록했네요. 

싸이월드Z가 출범하면 다시 그 영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억입니다. 10억이면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향수를 잡을 생각에 새로운 싸이월드를 만들지 않고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른 방향은 엔터 관련 회사이기에 Z세대를 위한 가상공간으로 새로 태어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내세운 것부터 뭔가 느낌이 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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